장갑열차기념비1 쿠바 산타클라라 여행 (체 게바라 기념관, 장갑열차, 비달 공원) 혁명의 도시를 여행한다는 건 박물관 몇 곳을 둘러보는 일일까요? 산타클라라에 직접 가보기 전까지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1958년 체 게바라가 이끈 마지막 전투의 무대이자 쿠바 혁명의 성지로 불리는 이 도시는, 역사의 무게와 현지인의 일상이 같은 골목 안에 아무렇지도 않게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때 느낀 건 단순한 감동이 아니라 일종의 당혹감이었습니다.체 게바라 기념관, 동상 아래서 모자를 벗다산타클라라 시내에서 택시를 타면 10분도 안 돼 기념관 앞에 섭니다. 광장에 내리는 순간 제일 먼저 보이는 건 22미터 높이의 청동 동상(bronze monument)입니다. 청동 동상이란 청동 합금을 주조해 만든 대형 조각물로, 야외 환경에서 수십 년이 지나도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내구성 때문에 기념비 제.. 2026.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