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여행2 과테말라 케살테낭고 (셀라, 푸엔테스 헤오르히나스, 산타마리아 화산) 안티구아에서 워낙 잘 정돈된 여행 인프라를 경험하고 넘어왔던 터라, 처음 셀라(Xela - 케살테낭고를 현지에서 셀라로 부른다.)에 발을 디뎠을 때는 다소 투박하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당장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관광지도 없고,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간판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을 머물다 보니, 오히려 그 날것의 분위기가 이 도시의 정체성이라는 걸 조금씩 이해하게 됐습니다.고산도시 셀라, 처음엔 낯설고 나중엔 익숙해지는 곳케살테낭고는 해발 약 2,330m에 위치한 고산도시입니다. 여기서 고산도시란 평지가 아닌 산악 지형 위에 형성된 도시로, 기압이 낮고 산소 농도가 상대적으로 희박한 환경을 뜻합니다. 실제로 도착 첫날 조금만 빠르게 걸어도 숨이 차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저녁이 되면 기온이 .. 2026. 5. 24. 멕시코 바칼라르 호수 (바칼라르, 로스 코칼리토스, 산 펠리페 요새) 호수인데 바다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말을 믿으시겠습니까? 칸쿤의 카리브해를 보고 감탄했던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바칼라르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그 말이 과장이 아니었음을 알았습니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 남쪽 끝, 벨리즈 국경 바로 위에 자리한 이 호수 마을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에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가 됐습니다.7가지 빛깔 호수, 바칼라르란 어떤 곳인가바칼라르는 칸쿤에서 차로 약 5시간 거리에 있는 체투말(Chetumal) 인근에 자리합니다. 체투말은 멕시코와 벨리즈 양국의 지역 상업 중심지로 기능하는 도시인데, 많은 여행자들이 바칼라르 호수를 보기 위해 체투말 공항을 통해 입성합니다. 저도 그렇게 이 마을에 처음 발을 들였습니다.바칼라르 호수의 공식 명칭은 라구.. 2026.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