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여행9 멕시코 나야리트 여행 (사율리타, 리비에라 나야리트, 누에보 나야리트) 멕시코 해변 여행이라고 하면 칸쿤이나 로스카보스만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교환학생으로 나야리트에 머물던 시절, 짧은 일정으로 그 지역을 처음 밟아본 순간부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잘 알려진 휴양지들이 오히려 이 지역의 진짜 매력을 가리고 있었던 셈입니다.사율리타: "서핑 마을"이라는 말이 과장인 줄 알았습니다사율리타(Sayulita)를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서핑 마을"이라는 수식어가 여행 업계에서 너무 남발되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직접 가보니 이건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마을 어귀에서부터 서프보드(surfboard)를 옆구리에 낀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고, 대여 샵과 서핑 스쿨이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었습.. 2026. 5. 6. 멕시코 메리다 여행 (Paseo de Montejo, 대성당, 우슈말) 여행을 하며, 사실은 메리다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도착했습니다. 유카탄 반도의 거점 도시라는 것 정도만 알았을 뿐, 어떤 도시인지 느낌조차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발을 들여놓고 나서, 이 도시는 서두르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걸 몸으로 먼저 깨달았습니다. 짧은 체류 시간이 오히려 아쉬울 만큼 도시의 밀도가 낮지 않았습니다.Paseo de Montejo: 화려함과 민낯 사이파세오 데 몬떼호(Paseo de Montejo)는 메리다를 처음 걷는 여행자에게 거의 반드시 추천되는 대로입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유카탄 지역에서 에네켄(henequen) 산업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귀족 계층이 이 거리에 저택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에네켄이란 용설란과 식물에서 추출한 섬유로, 한때 '녹색 금(.. 2026. 5. 5. 멕시코 과달라하라 여행 (센트로 히스토리코, 리베르타드 마켓, 테킬라 투어) 멕시코 여행을 계획한다고 하면 열에 아홉은 칸쿤이나 멕시코시티를 먼저 떠올립니다. 그런데 "멕시코의 진짜 얼굴을 보려면 과달라하라로 가야 한다"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저도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할리스코 주의 주도인 과달라하라는 인구 약 450만 명이 사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걸어다니면서 체감하는 도시의 질감은 전혀 다릅니다. 마리아치 선율이 골목을 채우고, 비리아 냄새가 시장 안을 가득 메우는 그 도시를 경험하고 나면 왜 할리스코 사람들이 "할리스코가 곧 멕시코다"라고 말하는지 고개가 끄덕여집니다.센트로 히스토리코: 도시의 뼈대를 먼저 읽어야 헤매지 않습니다과달라하라 여행에서 가장 흔하게 겪는 문제가 동선 낭비입니다. 볼 게 많다는 정보는 넘쳐나는데, 막상 가서 뭐부터 .. 2026. 5. 5. 이전 1 2 다음